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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간 수요일 강론(2010.03.31)
  ۾ : 야고보롦     ¥ : 10-03-31 17:42     ȸ :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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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간 수요일 강론(마태 26,14-25).hwp (21.5K), Down : 14, 2010-03-31 17:42:19
 

 성주간 수요일 강론 (마태 26,14-25)

  

찬미 예수님!


제주도에는 벚꽃이 피면 일주일을 잘 넘기지 못합니다. 꽃이 피면 꼭 봄비바람이 불기 때문인데, 봄을 좋아하는 제 친구는 벚꽃이 필 때 비오면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는 비를 보면서 참 그렇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사제관 앞에도 큰 벚꽃나무 한 구루가 있는데, 친구에겐 미안한데, 흩날리는 비와 비구름 사이로 보이는 벚꽃나무가 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비와 벚꽃 나무를 보다가 문득, 비가 아름다움을 시기하는 우리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가까웠음은 다른 말로 주님의 수난과 죽음 역시 가까이 왔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신 거라곤 아픈 이들을 낫게 하고, 눈먼 이의 눈이 되어 주시고, 아들 잃은 과부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죄의 용서를 선포하신 그분을 사람들의 시기가 죽음에 이르게 한 십자가의 길이 눈앞에 다가 왔습니다.


네까짓 게 뭔데 하느님의 아들입네 하느냐는 사람들의 시기가, 사람에 대한 연민 가득한 하느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우리 안의 시기가, 벚꽃나무를 시기하는 봄비와 같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내리는 비안에도 만개한 벚꽃나무의 아름다움처럼, 사람들의 시기 안에도 변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만을 기억하는 오늘입니다.


교회의 상징이 십자가 나무임을 기억하며, 십자가 아래서 위로를 얻는 하루가 되면 복된 날이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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