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간 수요일 강론 (요한 8,31-42)
찬미예수님!
우리가 주님의 말씀 안에 머무르면 주님의 제자가 되고 우리가 주님의 말씀 안에 머무르면 진리를 깨닫게 되고 그리고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오늘 복음의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 앞에 서셨을 때에도 진리를 증언하러 왔고,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하셨습니다. 그 때 빌라도가 예수님께 묻습니다.
“진리가 무엇이오”
여러분의 진리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오늘 복음에 바로이어 나오는 요한복음 8장44절의 진리의 반대가 무엇인지를 밝히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너희는 너의 아비인 악마에게서 났고, 너희 아비의 욕망대로 하기를 원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로서, 진리 편에 서 본 적이 없다. 그 안에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거짓을 말할 때에는 본성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가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요한 8,44)”
진리는 곧 하느님의 영이고 생명의 영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오늘 복음의 바로 앞에서 우리가 주일 복음으로 들었듯이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와 죽음 앞에 부들부들 떨고 있는 여인을 용서하시고 생명으로 부르십니다. 그 여인에게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죄를 묻지 않고 다시 생명을 주시고 부르시는 그분이 진리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주는 그리스도인 입니까, 독설과 죽음의 돌을 던지는 사람입니까.
우리자신의 모습을 잠시 돌아봅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