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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제2주간 목요일 강론(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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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제2주간 목요일 강론(마태 11,11-15).hwp (26.0K), Down : 18, 2010-12-09 11:14:39
 

대림 제2주간 목요일 강론 (마태 11,11-15)

                                      

찬미 예수님!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정의는 아직도 유효합니다. “옷을 두벌 가지 사람은 못 가진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먹을 것도 그렇게 하고, 세리들에겐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말고, 힘을 가진 군사들에겐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의 봉급으로 만족하라.”(루카3,10-14)했던 세례자 요한이 외쳤던 정의는 아직도 다 실현되지 못한 아름다운 외침입니다.


그러나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의 길을 걷는 작은 그리스도인이 이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크다고 주님은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십니다.


제가 이야기하나 해 드리겠습니다.


어떤 배에 선장과 항해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배의 선장과 항해사는 늘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출항할 때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문제가 있다고 항의했지만 그들의 의견은 서로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선장은 둘 중에 하나가 그만두기 전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그만 둘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항해사를 쫓아낼 방법을 궁리합니다. 바로 그 순간, 선장은 항해사가 비번인 날에 가끔 술에 취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항해사가 해고당하도록 하기 위해 그의 술 먹는 습관을 이용해서 항해 일지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XX년 XX월 XX일, 오늘 항해사가 술에 취했다.”


다음 날 선장의 항해 일지에 자신이 술에 취했다는 내용을 발견한 항해사는 선장을 찾아가 그 기록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선장은 사실을 기록한 것이기에 절대로 삭제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선장은 항해 일지에 항해사가 자신에 대해 기록한 글을 발견했습니다.


“XX년 XX월 XX일, 오늘은 선장이 술에 취하지 않았다.”


이 기록을 발견한 선장은 항해사를 찾아가서 항해 기록을 당장 삭제하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항해사는 사실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지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내용은 내가 늘 술에 취해 있다가 이날 하루만 술을 먹지 않은 것처럼 보이잖아.”하고 선장이 따져 물었지만 항해사는 “다른 날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날 분명히 선장님은 술에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을 기록한 것뿐입니다. 절대 지울 수 없습니다.”


이 두 사람은 뒤에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결국 두 사람은 귀항하자마자 모두 해고당하고 말았습니다. 진실은 분명히 좋은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과의 의견 차이를 보일 때나 혹은 남을 비난할 때조차도 우리는 종종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뭐.” “나는 진실을 말했을 뿐이야.”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앞선 이야기에서처럼, 사람의 말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진실이 거짓보다 더 악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진실과 정의에 앞서, 그것을 주님 사랑의 자에 맞추어 보아야 합니다. 이 말이 무엇을 가져다주는가? 생명과 사랑이 아니라 미움과 분열이라면 때론 말하기보다 오히려 사랑으로 가슴에 품는 시간이어야 할 것입니다.


바로 그때 사랑의 길을 걸을 때 주님으로부터 이 작은이가 바로 세례자 요한 보다 더 큰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될 것입니다.


아멘.


   ǥ   바오로 10-12-10 08:30  
 
"사람의 말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진실이 거짓보다 다 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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