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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강론(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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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강론(마태 7,6.12-14).hwp (25.5K), Down : 14, 2010-06-23 15:41:08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강론 (마태 7,6.12-14)

  

찬미 예수님!


여러분 축구 다들 보셨지요, 저도 어제 새벽에 알람을 맞춰놓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밤을 새워 보고나니 힘들었습니다. 그리곤 오늘 아침 문득 왜 새벽에 잠을 자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 경기를 보았을 까라는 물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스포츠라는 것이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것이고 실상 누가 이겨도 별로 상관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많은 이들이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집에서 또 열정적인 이들은 길거리에서 응원하며 밤을 새웠습니다.


저도 박주영이 프리킥을 찰 때 얼마나 아르헨티나 전에서 자책골을 넣고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라는 생각에 맘이 쓰이면서 꼭 골을 넣어서 마음의 짐을 덜었으면 하고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멋진 프리킥 골이 들어갔을 땐 정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왜 이런 마음을 들었을까요?


그건 아마도 축경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누군가에겐 아들이기도하고, 남편이기도 하기에 가족이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버지라고 하더라도 만약 아들이 한국 대표선수로 뛴다면 새벽이 아니라 날밤을 새서라도 응원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팀이기에 국민으로써 응원하기도 하겠지만, 좁게는 우리 가족이기에 밤을 새워가며 응원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우리주위의 힘들어 하는 이들, 어려운 이웃들을 우리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더 그리스도인다운 주님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오늘 복음을 나누겠습니다.


사람은 마흔 살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리고 젊을 때는 부모님이 낳아 준 얼굴로 살아가지만 마흔 살이 되면 자기 인격과 자기 삶이 얼굴 모습으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참으로 믿는 이는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과 사랑이라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주님이 지니셨던 그 마음으로 사람들이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사람에 대한 연민과 선한 의도를 잃지 않을 때 우리는 주님 안에서 좋은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름만 그리스도인인 거짓 예언자가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지니셨던 그 마음으로 사람들에 대한 호의와 선한 의도들을 잃지 않는 하루하루가 될 때 우리는 굳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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