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1주간 수요일 강론 (마태 6,1-6.16-18)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말씀의 핵심은 겉으로 드러나는 일보다, 숨은 일도 헤아리시는 아버지의 눈을 생각하며 살아가란 말씀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에게‘하늘이 무서운 줄 알아라.’ 하늘을 경외하며 살아가란 주님의 당부의 말씀일 것입니다. 겉으로는 호의와 친절을 베푸는듯하지만 속으로 미움과 시기 앙심 중에 있다면 그 숨은 위선도 아버지 앞에서 감추어 질 수 없다고 예수님은 말씀 하십니다.
항상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떠한 말을 하느냐 보다 더 먼저인 것은 우리가 어떠한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시기와 질투가 아니라, 중상과 모략이 아니라, 주님의 너그러움을 베우고, 또 주님이 지니셨던 그 마음으로 사람들에 대한 호의와 선한 의도들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때 우리는 굳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주님의 모습을 닮게 될 것입니다.
오늘이 숨은 일도 보시고 헤아리시는 아버지의 눈을 먼저 생각하는 하루가 될 때 복음말씀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 우리 안에 함께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