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9주간 목요일 강론 (마르 12,28-34)
찬미 예수님!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이것이 모든 율법에 가장 앞선 계명이고 또 율법의 완성이라는 말을 우리는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하느님사랑과 이웃사랑은 율법의 황금률로 불리고 모든 계명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그 핵심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율법학자에게 예수님은 ‘너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너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실은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하신 말씀입니다. ‘너희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우리가 주님의 이 계명을 살아내지 않을 때 머리에만 있는 이 가르침은 우리를 계속해서 하느님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는 사람으로만 남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의 이익에 시샘하고 질투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두고도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것이 작다고 불의와, 불만 속에서 주님께는 아무것도 내어드리지 않고 살아갈 때 오늘 복음의 말씀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되어 다가오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찾고 사랑합니까. 그리고 이웃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처럼 배려하고 사랑하고 있습니까? 잠시 복음 안에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도록 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