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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위일체대축일 대해
  ۾ : 가브리졦     ¥ : 10-05-30 19:04     ȸ :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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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형 본당의 날이다. 노형 본당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희생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정난주 성당을 분가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관 및 영안실 신축을 위해 봉헌해 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협조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정성어린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노형 본당 공동체는 거듭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로 발전되어 나갈 것입니다. 본당의 날을 맞이해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신 성삼위를 기억하며 찬미와 감사를 특별히 바쳐야 하는 날입니다. 구약성경에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가르침이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창조 때부터 하느님은 인류에게 점차적으로 당신 모습을 드러내 보이셨으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하느님의 모습이 완전하게 나타내 보이십니다. 신약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했던 가브리엘 대천사의 인사 말씀에서, 예수님이 요르단 강에서 세례자 성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던 때, 타볼 산에서 예수의 모습이 변할 때 이러한 사건을 통해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교리를 전해주었습니다. 더구나 “너희들은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어라”(마태28,19)고 하신 말씀으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해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우구스띠노라는 학자는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밤을 새워 공부를 했지만, 이해를 못했습니다. 어느 날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바닷가를 산책하게 되었습니다. 바닷가에서 어느 한 소년이 조개껍질로 모래사장에 파놓은 구덩이에다 바닷물을 퍼 넣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성인은 그 소년에게 “너는 여기서 무얼 하고 있니?”하고 물었더니, 소년은 “이 조개껍질로 바다의 물을 파놓은 구덩이에 다 넣으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성인은 웃으면서 그 소년에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인지! 라고 나무라자, 그 소년은 다시 성인을 향하여 당신의 머리로 삼위일체의 신비를 깨달을 수 있는 것보다 바닷물을 구덩이로 옮기는 일이 더 쉬운 일입니다“ 라는 퉁명스러운 대답을 하고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성인은 이 소년이 한 얘기를 듣고 나서야 삼위일체 교리는 머리로는 다 이해할 수 없음을 깨닫고, 오직 굳게 믿고 따라야 한다는 교리임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린자녀들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린 자녀가 성장하여 부모가 되어야 키워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어쩌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 봐야 하느님의 대해 알게 될지 모른다. 우리는 교리 시간에 삼위일체 교리를 삼각형의 비유를 통해서 크로버의 비유를 통해서 전기의 비유를 통해서 설명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삼위일체의 신비가 충분하게 설명될 수는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삼위일체의 교리는 신앙의 중심입니다. 성부께서는 우리를 창조해 주셨고, 성자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우리를 대신 속죄함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해 주셨으며, 성령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죄에 빠지지 않고 구원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삼의 사랑을 잊지 말고, 매사에 성삼께 깊이 감사드리는 생활을 해야 됩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창조주이신 성부께 감사드리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성자께 감사드리고, 우리가 유혹과 시련이 있을 때마다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성삼의 이름으로 온갖 은총과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성삼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며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사제는 성삼위이신 십자성호를 그으면서 사람들이 지은 모든 죄를 사해 줍니다. 교회에서 집전되는 모든 성사는 성삼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면, 성삼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내려집니다. 이외에도 우리가 바치는 모든 기도에는 반드시 성삼께 바치는 십자성호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십자성호를 그는 것도 천주 성삼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의 시작은 천주 성삼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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