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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강림
  ۾ : 가브리졦     ¥ : 10-05-23 08:07     ȸ :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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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 축일은 믿는 이들이 성령을 받아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날을 기억하며, 제자들이 당당하게 주님을 세상에 선포하는 거룩한 날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큰 명절은 과월절을 지내고, 50일째 되는 날에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께로부터 율법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 오순절입니다. 아울러 이 날에 그 해의 첫 농사인 밀 수확을 통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축제를 지내기도 합니다. 성령강림 축일에 이러한 오순절은 언급하는 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50일째 되는 날에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강림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 강림을 신약의 오순절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당신 구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서 협조자를 부르시고 선택하십니다. 예수님이 선발하신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거의가 배운 것이 없고, 부족함과 허물도 크고 겁도 많은 이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 예수님이 승천하여 이스라엘을 떠나고 나면, 이러한 제자들이 교회를 이끌어 가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복음을 전파할 만한 용기와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제자들 가운데 어린 시절부터 정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에는 예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주님의 날'이 오면 좋은 자리 하나를 얻어 볼까?라는 야심을 갖고 있었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3년 동안 이들과 함께 지내셨지만, 예수님이 떠나고 나면 제자들이 예수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할 뿐 아니라, 서로의 생각이 달라 함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모두가 겁에 질려 뿔뿔이 다 흩어질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동안 이루었던 주님의 구원업적은 다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누가 봐도 상황이 좋지 않은 때였습니다. 이 때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 두려워서 다락방에 모여 숨어 있었습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뒤에는 제자들은 마치 황량한 벌판에 내던져진 어린 고아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장차 세상을 호령하고 있던 로마제국과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를 믿는 자들을 박해할 조짐이 너무나 뚜렷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하고 있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 바람이 집안을 가득 채우면서 혀 같은 불길이 내려와 방안에 있던 사람들 위에 내려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방 밖으로 뛰쳐나가 용기 있게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바로 성령이 내려오시자, 상황이 완전히 새롭게 반전이 됩니다.

오늘날 교회를 이끌고 있는 것은 바로 성령이십니다. 성령 없이는 구원의 역사가 지속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신 협조자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하느님 자신의 영이요 기운입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의 놀라우신 능력이 제자들에게 내려오시면서 성령이 구원의 역사 안에 개입하시고 교회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성령이 제자들에게 내려오시자, 모든 것이 변화됩니다. 제자들이 변화되고 세상이 변화됩니다. 겁이 많았던 제자들이 여러 가지 외국어로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당당하게 설교를 시작합니다. 로마의 권력과 유대인들의 세력 앞에서 두려움으로 떨었던 이들이 그들 앞에서 용감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고쳐 주며, 여러 가지 기적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놀라워합니다. 성령이 제자들에게 내려오면서 모든 것이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참다운 신앙인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 성령의 은혜가 절실히 요청됩니다. 많은 이들이 신앙의 기쁨을 잃어 가고 있으며, 신앙을 통해서 오는 은혜의 맛을 모르고 생활하고 있기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일에 빠져서 지쳐서 필요한 신앙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필요한 에너지가 고갈되어 있기에 신앙에 대한 기쁨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기계에 기름이 없으면 기계가 삐걱거리면서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제대로 활동할 수가 없습니다. 성령은 신앙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기름이며 에너지입니다. 실제로 성령은 하느님의 에너지입니다. 하느님을 하느님답게 활동할 수 있도록 능력과 힘을 주는 것이 성령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성령을 받으면 하느님의 힘이 우리 안에 역사하십니다. 성령을 받으면 하느님의 에너지가 우리 안에 역사하시기에 우리는 달라지고 변화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신앙인은 성령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성령의 은혜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성령은 참다운 회개를 하도록 이끌어주며, 주님께 대한 뜨거운 감사를 드리도록 이끌어 줍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오십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부활하신 주님이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을 믿으라고.” 용기 있게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예수님을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이며 주님으로 받아들이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의 힘으로만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만이 우리를 참다운 신앙인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매사에 성령을 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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