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5주간 수요일 강론 (요한 15,1-8)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에서는 7번이나 머무른다는 말이 나옵니다. 우가가 주님 안에 머무르고,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무르고 있는지를 복음은 돌아보게 합니다.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주님께선 당신의 사랑으로, 그 사랑 안에서 우리가 더 큰 일도 할 수 있다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음성이 우리 안에 머무르고 있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오늘 복음 바로 다음절인9절은 우리에게 주님이 명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혀둡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저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 주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단 하나의 분명한 계명도 바로 서로 사랑하란 명입니다.
목마른 이에게 물을 건네고,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건네고, 나그네를 따뜻이 맞아들이는 것은 주님의 사랑을 살아내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리는 일도, 병들었을 때 돌보아주는 일도, 감옥에 있을 때 찾아주라 하신 주님의 명도 다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기 위함입니다.
우린 얼마나 그분의 말씀 안에 그리고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고 있는지 잠시 우리의 신앙을 돌아봅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