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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4주간
  ۾ : 야고보롦     ¥ : 10-04-29 10:59     ȸ :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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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4주간 목요일 강론(요한 13,16-20).hwp (20.0K), Down : 6, 2010-04-29 10:59:45
 

부활 제4주간 목요일 강론 (요한 13,16-20)

  

찬미 예수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메시아를 고대하고 기다려왔습니다. 이집트 유배의 생활을 시작으로 해서 아시리아의 침공과 바빌론 유배, 그리고 로마의 지배에 이르기 까지 계속되는 나라의 쇠망과 유배생활 안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정치적 안정과 영토의 안정을 가져다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자신들을 구해줄 메시아를 고대하였지만, 정작 자신들 바로 곁에 이미 와 계신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이신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고 말씀하시며, 유다인 들에게 자신을 증거하시고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이 주님을 바로 곁에 두고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함은 그들의 눈이 이미 다른 메시아를, 그들이 원하고 그려놓은 메시아만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힘으로 자신들을 억압하는 민족들을 부수고, 자신들의 입맛을 맞춰줄 임금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했기에 고통 받는 이들 사이에서 함께 고통 받으시는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슬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눈물 흘리시는 그분도 그들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우리 또한 우리의 요구를 채워주고 우리의 욕심을 채워줄 하느님만을 기대한다면 우리 바로 곁에 와계신 그분을 알아 뵐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그리고 주님이 보내신 이를 맞아들이는 그리스도인인지 잠시 우리자신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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