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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
  ۾ : 가브리졦     ¥ : 10-05-07 16:24     ȸ :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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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매년 5월을 성모 성월로 정한 것은 성모님을 공경하고, 인간 구원을 위하여 간구하는 성모 마리아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성모님의 사랑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모성월을 맞이하여 오늘 손에 촛불을 밝혀 들고 성모님의 발아래 모여와 성모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성모의 밤을 거행하는 것은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선행과 기도를 드리며, 우리 자신을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갖기 위함입니다.

성모님은 발현을 통해 우리들에게 아직도 당신의 사랑을 전해주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루르드, 파티마, 과달루페, 메주 고리 등 많은 지역에서 발현하시어 우리에게 말씀을 건네시고, 사랑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모님을 찾는 것은 힘들고 지쳤을 때, 우리에게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난과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 우리에게 다가오시어 손을 내밀어 주시며, 우리가 이 세상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면 우리의 손을 잡고 하늘나라로 데려가주실 분이시기에 우리가 찾고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도 아니며, 남달리 공덕이 있는 것도 아니며, 훌륭한 가문의 출신도 아닙니다. 마리아는 지극히 평범한 처녀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평범한 처녀 마리아를 선택하여 어머니로 삼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구원사업의 협력자를 찾을 때 평범한 속에서 찾으십니다. 양치기에 불과한 어린 소녀 다윗을 선택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평범한 어부 베드로를 불러서 교회의 수제자로 삼았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번듯하고 내세울 것이 많은 사람들을 선택하기 보다는 보잘 것 없고 하찮은 사람을 선택해서 당신의 구원사업을 이루셨습니다. 하느님은 이러한 방법으로 역사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아담과 하와에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모든 나무의 열매를 다 따먹어도 좋지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말라고. 그러면 영원히 낙원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에 낙원에서 쫓겨나는 불행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약속을 믿고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처지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면 은혜를 주십니다. 마리아는 주님을 믿었기 때문에 하느님의 어머님이 되셨습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당신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 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하느님은 선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임을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마리아는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하느님께서 구원으로 이끄는 분임을 믿었던 것입니다. 마리아가 교회 안에서 공경 받는 이유도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있어 철저한 믿음으로 순종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마리아가 받아들이고 믿었던 일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우선 처녀로서 아이를 임신하는 일입니다. 그 당시의 율법에 따르면 처녀가 임신하면 대중 앞에서 돌로 쳐 맞아 죽어야 하는 벌을 받게 됩니다. 상식적으로 약혼자도 모르는 아이를 임신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좋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믿었던 것입니다. 자기 생애에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 온 다해도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일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복된 여인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약속은 믿어야 합니다. 그것을 믿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나, 믿는 자에게는 꼭 당신을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하느님이 파견한 천사 가브리엘의 인사를 받고, 마리아가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당신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믿음을 고백하는 순간에 예수님을 잉태하였고, 새로운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마리아가 주님께 자비를 입어 복된 여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마리아는 이해 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드릴 정도로 강한 믿음을 가진 여인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애를 잉태할게 될 것이라는 천사의 말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답한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천사가 “하느님께서는 안 될 일이 없소”(루1,37)라고 하자, 바로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대답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이해 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하느님께서 이 일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헤아려 보려고 노력할 때, 하느님의 자비를 입을 수 있는 것이 신앙의 신비인 것입니다. 신앙 안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바가 전부가 아닌 것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심을 가지고 어떠한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기쁨과 평화를 누릴 수 있었던 성모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이 주시는 고통과 십자가를 원망하지도 않았고, 불평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고통과 십자가를 신앙으로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는 성모님의 깊은 신앙을 본받아야 하며, 성모님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과 사랑을 드려야한다. 성모님은 이 시간에도 우리를 돌보시고 계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하느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풍성히 내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ǥ   요안나 10-05-07 22:08  
 
고통과 십자가를 신앙으로 기쁘게 받아들이는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ǥ    다넬 10-05-07 23:58  
 
마리아의 순명의 삶을 묵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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