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6주간 수요일 강론 (마태 13,1-9)
찬미 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제자들에게 들려주십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좋은 열매를 많이 맺는다 합니다.
그래서 농부는 땅을 일구고 거름을 주며 풀을 뽑습니다.
우리는 신앙을 위해서 어떤 거름을 주고, 신앙이 자라는데 방해가 되는 풀은 어떻게 뽑고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미사에 와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그저 씨를 뿌리는 일인 시작에 불과 합니다.
그리고 미사 중의 성체로 힘을 얻고 여러분의 신앙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고, 주님께 얼마나 시간을 내어 드립니까?
주님께는 전혀 시간을 내어드리지 않고, 자신의 일, 자신의 욕심, 자신의 아픔과 괴로움만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지는 않는지 물어야 합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처럼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존심, 내 욕심, 내 안에 가득 찬 나만 바라보는 마음을 갈아엎고
주님 앞에, 사람들 앞에 자신을 낮추고, 감사하는 맘이란 거름을 줄 때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참된 행복이라는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오늘 하루 내 영혼을 일구고 감사하는 마음이란 거름을 주어 많은 열매 맺는 좋은 밭이 되도록 합시다.
“행복한날 행복하게 지내라 불행한날 이 또한 행복한 날처럼 하느님께서 만드셨음을 생각하라.”- 전도서 7,17
우리의 시간들이 주님께 감사드리는 좋은 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