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5주간 수요일 강론 (마태 11,25-27)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려고
기도하시고 사람들을 가르쳤으며 많은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를 찾지 않았습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누릴 행복보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원의와 뜻 그리고 자기가 해야 할 일과 세상 욕심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곁에는 결국 예수님을 닮고 싶어 했던 제자들과 자기의 원의와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사람만 남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를 바라보는 이,
자신이 하느님 앞에서 아무 것도 자랑할 수 없는 모자란 존재임을 깨닫는 이에게
하느님 나라는 가까이 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잠시라도 아이처럼 자신의 뜻의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그리고 그분의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지 오늘 복음을 통해서 묻게 됩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하루에 한순간, 단 1분이라도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사람에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잠깐이라도 우리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우리의 원의를 내려놓고 하느님이 우리의 삶에 개입할 여지를 두는,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일을, 주님께 맡겨드리며 그분을 만나는 믿음의 하루를 보내도록 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