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5주간 화요일 강론 (마태 11,20-24)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십니다.
다른 말로 하느님의 은총을 가장 많이 받은 이들을 꾸짖기 시작하시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의 코라진, 벳사이다 그리고 카파르나움은 언제든 우리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베풀어주신 많은 선물들 안에서도 변화되지 못하고 여전히 자신의 고집과 욕심만 채우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오늘 복음의 코라진, 벳사이다 그리고 카파르나움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있는 듯하지만, 그 누구보다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있는 제 모습이 그리고 우리의 모습이 주님의 원망어린 꾸지람을 듣게 합니다.
하느님 안에 있다하면서, 이웃에게 상처주고, 하느님 안에 있다 하면서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하고, 하느님 안에 있다하면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게 제 모습이고 또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 얼마나 주님이 허락하신 시간들과 사람들 안에서 상처 주며, 마음을 아프게 하며 보냈는지 잠시 주님 안에서 우리의 시간을 내어놓고 용서를 청하는 시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