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배 요셉 장례미사 강론 (요한 복음)
찬미 예수님!
우리는 오늘 생의 마지막 즈음에 대세로 주님의 자녀가 된 이영배 요셉 형제의 장례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고인의 유가족 분들께 주님의 위로와, 교회 신자 공동체의 위로를 함께 건네 드립니다. 주님 친히 남겨진 유가족 여러분의 슬픔과 떠나보냄의 쓸쓸함을 위로하시고 보듬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이제 이 미사 중에 이영배 요셉형제를 주님께 맡겨드리고 그를 기억하며, 그가 이제 세상의 짐과 병고를 내려두고 주님의 위로와 평화 속에서, 먼저 주님 품에든 많은 이들과 함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주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아닌 다른 이들의 죽음은 그저 사소한 일일 뿐이지만 신앙 안의 우리게는 교회의 전통에 따라 신앙 안에서 돌아가신 이이든, 신앙 없이 돌아가신 이이든 상관없이 모든 이의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이를 기억하고 주님께 간구하고, 성인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우리역시 오늘 요셉형제를 위해 주님께 간구하고 성인들의 도움을 청하며 이 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간구와 기도보다 주님의 자비가 훨씬 더 큼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셈과는 다른 셈으로 헤아리시는 주님께서는 아침에 일찍 일한 일꾼에게나 해질녘에 늦게 일한 일꾼에게나 똑같이 후하게 쳐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대세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주님의 자녀가 된 요셉 형제도 우리 신앙의 선조들과 같은 주님의 위로와 평화 속에 있으리라 믿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꺼이 요셉 형제를 주님의 품에 맡겨 드립니다.
주님은 당신께 오는 누구나 내치지 않고 위로와 생명을 주심을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사랑하는 이를 주님께 먼저 보내게 된 유가족 여러분에게 주님의 위로와 공동체의 위로를 건네 드립니다. 주님의위로 속에서 서로 위로하며 힘이 되길 기원합니다.
이제 우리는 다 함께 주님을 찬미하고 주님의 품에 요셉형제를 맡겨 드리며
주님의 위로와 안식을 기도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