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당에서 성지순례를 간다고 했다.
그래서 엄마따라서 버스 안으로 고~ㅋ
그런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랑 어색했다. 그리고 잠시후에
예은이랑 만나서 버스안에서 노래들으면서
절물오름으로 갔다.
절물오름은 경치가 좋았다. 근데 오래 걸면
간지러워서 막 긁어댔다.
게다가 반바지를 입고가서 풀독까지 올랐다.
그래서 계속 긁었는데 엄마가
나중에 약수터에가서 약수터에 깨끗한 물로
내 종아리에 물로 툭툭 치면서
간지럽지 않게 해주셨다.
그리고 엄마랑 나는 벚꽃 나무 열매를 따먹었다.
물론 나는 안 따먹었지만 엄마를 위해서
폴짝폴짝 뛰면서 2개 땄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맨 마지막에 오름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버스에 타서 또 예은이를 만났다.
효경이도 같이 탈려고 했지만 식사하는 곳이 달라서
같이 못 갔다.
우리는 점심으로 토종닭을 먹었다.
토종닭은 고소하고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동생들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밖에 넓은 마당에서 다 먹고 나서 축구공이랑
농구공이랑 야구공으로 놀았다.
오랜만에 뛰고 재밌게 논 것 같았다.
그리고 단체사진을 찍은다음에
버스로 올라 이번엔 성산포 성당으로 갔다.
성산포 성당에 도착하자 마자 우리 어린이들은
놀이터로 막 달려갔다.ㅋ
그리고 나서 실컷 논다음에 어른들이
안 보여서 찾으러 갔다가 앞에 작은 축구장이 있길래
거기서 축구하고 재미없어져서 피구를 했는데
현재훈이 미안하다는 말 없이 계속 시비걸어서
예은이가 1-2초 울었다. 그다음에 우연히 손씻으러 가다가
멍멍이를 만났다. 멍멍이는 허스키와 진돗개의 혼합인것같았다.
우리가 몇 번 쓰다듬어주니깐 바로 앉아서 순종하고
애교도 부렸다. ㅎ 그래서 같이 한 5분 정도 놀다가
다시 헤어졌다. 그다음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 중에서도
내가 먹는 속도가 제일 느렸다..ㅜ_ㅜ
그래서 버스안에서도 먹고 또 먹고
또 먹었다...ㅋㅋㅋ
그다음에 아이들끼리 모여서
포테토칩 게임을 했다. 포테토칩 게임을 하니깐
손등은 엄청 얼얼해졌다...ㅠ_ㅠ
또 붕어빵 게임해도 예은이 때문에 손등만 더 붉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껌을 질겅질겅 씹고 놀다가 다시
절편을 먹었다. 절편은 아무맛도 안나지만
뭔가 맛있다.
그리고 성당에 도착해서 예은이랑 효경이랑 나랑 놀다가
헤어졌다.
오늘 성지 순례를 다녀오면서 경치 좋은 성산포 성당도 다녀오고
오르막길만 많이 있는 절물 오름도 힘들게 다녀왔지만 보람있게 다녀온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다음에는 이렇게 힘든곳으로 가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