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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본당소개 > 남승택가브리엘 신부님 강론 >
  연중 5주
  ۾ : 가브리졦     ¥ : 11-02-12 21:22     ȸ :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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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의 주제는 빛과 소금입니다. 우리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의 빛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례를 받은 자들에게 세상의 빛이 되라고 권고하십니다. 그 빛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어둠 속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빛 속을 걸어가는 신앙인입니다. 빛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고달픈 인생에게 빛을 밝혀 주어,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두운 사회에 하나의 등불이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값지고 숭고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빛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양초는 빛을 내기 위해 자신을 태워 녹아야 하며, 심지는 새카맣게 타들어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 자신을 스스로 태우고 녹여내는 아픔과 고통이 따라야 빛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은 우리에게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소금도 마찬가집니다. 소금은 자신의 모습을 녹여 없애야 제 맛을 낼 수가 있고, 자신의 흔적을 깨끗이 지워야 만이 짠맛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을 살 맛내는 세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선, 먼저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서로가 양보하고 희생할 줄 알 때 세상에 살아가는 감칠맛을 내게 됩니다. 등불을 밝히기 위해선 심지를 재로 태워야 합니다. 타는 아픔과 녹는 슬픔이 따라야 합니다. 사람들 안에서도 이웃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고 내어줄 때, 하느님의 빛을 드러내게 됩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도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병들고 가난한 자들에게 빛이 되어 주기 위해서 사랑의 선교회를 창설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착한 행실 속에서 빛이 비추어 온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1독서에서 예언자 이사야는 그러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모습, 헐벗은 이를 따뜻한 옷을 입혀 주는 모습, 집 없이 떠도는 자를 반갑게 맞아 주는 모습, 곤란한 자를 만났을 때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베푸는 모습, 바로 이러한 모습이 새벽의 빛을 밝혀준다는 것입니다. 선행보다 더 아름다운 빛도 없습니다. 따스한 눈길과 친절한 말 한마디로 훌륭한 빛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자체로 사람에게 큰 용기를 주면 사람을 살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우리의 몸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어 낼 수 있습니다. 탈무드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 나옵니다. 유대인 스승인 랍비가 제자들에게 “그대들은 언제 새벽이 돌아오는 줄을 아는가?"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한 제자가 대답합니다. 사람의 눈에 하늘의 환한 빛의 줄기가 보이기 시작할 때면 새벽이 온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대답에 랍비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제자가 말합니다. “사람과 숲을 구별하여, 그 물체가 무엇인지를 분간하게 될 때 새벽이 온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인 랍비는 그것도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대답이 다 틀리자 제자들은 당황해서 모두 입을 다물고 대답을 못했습니다. 이때 스승인 랍비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해줍니다. “그대들이 밖을 내다봤을 때 지나가는 사람이 자기 형제로 보일 때, 그때 새벽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웃을 형제로 알고 받아드리면, 바로 그 때가 환한 새벽이 시작되는 것이며, 자신을 빛으로 환하게 밝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빛은 이웃을 사랑할 때 발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다면서 그대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자기를 내주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셨기에 당신 자신을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인간에게 내주였던 것처럼,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도 어렵고 고통 받은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희생과 봉사로 이루어진 사랑의 빛은 멀리 퍼져 나갑니다. 이웃에게 희생을 통해 자기를 내주는 행위는 자기 자신을 멀리 퍼져 나가게 하는 빛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사랑에서 참다운 빛이 비추게 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사랑할 수 없는 사람마저도 다 사랑하게 됩니다. 죄를 범하여 교도소에 갇혀있는 모든 이들에게, 온갖 어두움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빛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가난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도 세상에 빛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힘겨움 속에서도 빛을 낼 수 있다면, 세상을 참으로 값지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값진 삶은 지식이나 돈에서 시작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직 이웃을 향한 사랑이 있을 때, 그 삶 자체가 영화로운 그리스도의 빛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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