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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나눔] 거룩함
  ۾ : 광야의롦     ¥ : 09-09-01 18:57     ȸ : 3391     Ʈ ּ
 聖 - 거룩함
     
聖 = 耳(귀 이 ) + 口(입 구, 말할 구, 어귀 구) + 王(착할 청, 맑을 제)
*컴퓨터에는 ‘착할 청이요 맑을 제 자’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임금 왕자도 쓰이기도 합니다.
聖은 거룩할 성, 지극할 성, 착할 성, 통할 성, 성인 성
‘귀(耳)’ 와 ‘입(口)’이 ‘착하고 맑아야(청)’ ‘거룩해지고 성스러운진다’는 뜻 같습니다.

천주교에서는 그리스도와 일치한 가운데 진실로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위해 성덕(聖德)을 실천하고 하느님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런지 천주교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자가 바로 거룩할 ‘聖’자인 것 같습니다.
가톨릭에서는 거룩함을 성성(聖性)이라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자를 살펴봅시다.

삼위일체이신 聖父, 聖子, 聖靈을 비롯해 聖母, 聖人, 聖女, 聖者, 聖徒 , 聖體와 聖血를 비롯해 聖堂, 聖經, 聖傳(성전-성경에 기록되지 않고 전하는 예수님의 가르침), 聖歌, 聖省(성성-교황청), 聖夜(성탄 전날 밤), 聖事, 聖餐(성찬-빵과 포도주), 聖杯(성배-예수님이 최후의 만찬 때 쓴 술잔), 聖寵(성총-하느님의 은총), 聖誕(성탄), 聖物, 聖畵, 聖家庭, 聖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한자 聖의 耳 와 口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거룩함과 성인’에 대해 묵상해 봅시다.
귀(耳)는 얼굴 좌우에 있어 얼굴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귀가 둘 있음은 좋은 소리는 양쪽 모두에서 다 들으라는 것이고, 나쁜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는 흘려보내야 한다고들 합니다.
인간 만사 시비에 휘둘리지 말고 이쪽저쪽 말을 다 공평하게 듣고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라는 것 같습니다. ‘입(口)’은 얼굴 중심 아래쪽에 하나만 있습니다.
한 입으로 상반되는 두 말을 하지 말고 겸손하게 말하며, “입은 마음의 문”이니 늘 한결 같은 한 마음으로 진실한 마음을 드러내야 하는 문의 구실을 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 것 같습니다.
화(禍)는 입에서 나오니 입 조심하고 화(和)되는 좋은 말을 하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입은 말하고 먹고 마시며 또 숨을 쉬는 기관이니 입 하나를 잃으면 셋을 잃을 뿐만 아니라 하나뿐인 생명도 잃게 된다는 뜻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은 존재론적 관점에서 본질적으로 거룩하시다. 거룩함 곧 聖은 ‘하느님의 본질’로 이해된다.
하느님은 완벽한 선(善) 자체이시며 사랑 자체로서 스스로 무한하고 완전무결하게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느님만이 본질적으로 거룩한 분이라면 인간의 성화(聖化)는 오직 거룩함 자체이신 하느님과의 일치 안에서만 가능하다.
하느님에 대한 올바른 깨달음과 사랑을 통한 그분과의 일치를 통해 인간은 하느님의 신성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예수님 또한 모든 인간의 성화에 있어 거룩함의 원천이 된다. 전례 안에서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이라고 노래한다.
그리스도의 은총이야말로 모든 사람의 성화에 유일하고 다함이 없는 원천이라는 것이다.
성령께서 교회를 늘 새롭게 하시기에 교회 또한 거룩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교회 안에서 오는 여러 은총에 힘입어 그리스도의 거룩함에 참여해야 한다.
                                                                    (교부들의 사제 영성 참조)

하느님 백성인 우리는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위해서 聖자를 묵상하며 ‘귀와 입을 착하고 맑게’ 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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