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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나눔] 소공동체 활성화 모범 노형본당 / 평화신문
  ۾ : 요안나     ¥ : 10-07-07 13:20     ȸ : 3797     Ʈ ּ

▲ 노형본당 백록1구역 신자들이 소공동체 모임을 하고 있다. 신자들이 소공동체 모임에 맛들이면서 매주 스스로 모임을 갖는 소공동체가 늘어나고 있다.

[복음화의 산실, 지금 우리교구는] - 제주교구(하)

소공동체 활성화 모범 노형본당 

   본당 모든 일 소공동체 중심 신자들 공감대 얻어

  소공동체에 매진하고 있는 제주교구 내에서도 모범으로 꼽히는 노형본당(주임 남승택 신부)을 찾았다. 본당은 사목평의회에 소공동체협의회를 신설하고 본당 사목구조를 소공동체 중심으로 바꿔 소공동체에 '올인'해 왔다.

   남승택 주임신부는 신자들 부담을 덜기 위해 소공동체 모임을 한 달에 1번만 가져도 충분하다고 했지만 소공동체에 맛을 들인 신자들은 스스로 매주 모임을 꾸려가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 됐다. 노형본당에서 소공동체 활성화 비결을 살펴본다.

   이와함께 제주교구를 방문하면 꼭 둘러볼 교구 성지 3곳을 소개한다. 대정성지와 황사평성지, 용수성지는 제주교구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다.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 말씀을 나누고 진솔한 이야기를 하면서 피상적 교우 관계를 넘어 서로를 위해 줄 수 있는 이웃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종일 직장일로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소공동체에 참여하지만 소공동체가 끝나고 집에 가는 발걸음은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다."

 "처음엔 성경 구절을 가지고 평신도끼리 앉아 무엇을 얼마나 안다고 말씀을 나누라는 것인지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반원들과 나누는 하느님 말씀에 용기와 위로를 받고 있다."

 노형본당이 펴낸 소공동체 백서에는 소공동체 '신비'를 체험한 신자들의 구구절절한 체험담이 가득하다. 남승택 주임신부는 2007년 본당이 제주 서부지구 소공동체 시범본당으로 선정된 뒤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노력과 과정을 백서에 담았다.

  여섯 차례 진행한 교육 큰 도움

  교구에서도 소공동체 모범으로 꼽히는 노형본당 소공동체 활성화 비결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운영과 함께 강제와 부담없는 모임에 있다.

 본당은 소공동체 조직을 기존 11구역 35반에서 14구역 63반으로 세분화시켰다. 구역과 반 명칭을 지을 때도 신자 간 소득 수준이 드러나는 아파트 이름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또 소공동체 모임이 있는 곳이면 본당 사제와 수녀, 사목회 총회장, 소공동체 협의회장 등이 함께 참여해 신자들과 소통했다. 그리고 이들이 먼저 속 이야기를 꺼내고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신자들에게 다가갔다.

 사목평의회에 소공동체협의회를 신설해 본당 사목구조를 소공동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당 사목구조를 개편한 것도 소공동체 활성화에 큰 힘이 됐다.

 또 소공동체 사목에 관한 전 신자 교육을 6차례에 걸쳐 진행해 신자들에게 소공동체 사목 필요성을 이해시키며 신자들과 소공동체 사목 비전을 공유했다.

 소공동체협의회 박광록(안토니오) 회장은 "본당 모든 일이 소공동체 중심으로 돌아가니 신자들 공감대를 얻는 것이 수월했다"면서 "특히 6차례에 걸쳐 진행한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소공동체 미사를 신설했고 구역 미사도 시작했다. 특히 소공동체 미사 강론은 소공동체 단원들 사례발표 시간으로 정해 소공동체에서 있었던 일, 복음나누기를 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발표하도록 했다.

  적응할 수 있는 기간 충분히 마련

   남승택 신부는 소공동체 모임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반장들에게 "반원들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참석 인원에 연연하지 말라"며 부담을 덜어줬다. 또 모임도 한 달에 1번 정도만 모여도 충분하다고 했다.

 고유경(수산나, 월랑1구역) 반장은 "신부님께서 강제하지 않으니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모임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자발적으로 매주 모임을 갖는 구역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반장은 이어 "처음엔 서로 마음을 터놓고 말씀을 나누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공동체에 신뢰와 사랑이 형성된다"며 "소공동체에서 나눈 말씀이 일상생활에 큰 힘이 되는 것을 아는 신자들은 스스로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남 신부는 "소공동체 사목은 1~2년 안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신자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마련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교구 성지

  -대정성지(정난주 마리아 묘)

  제주교구가 1994년 제주선교 100주년 사업의 하나로 정난주 마리아 묘를 새롭게 단장하고 성역화한 곳이다.

  정난주 마리아는 목숨을 내놓고 신앙을 증거한 순교성인은 아니지만 온전히 하느님을 위해 삶을 산 '백색'순교성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정난주 마리아는 백서사건으로 순교한 황사영의 아내이자 다산 정약용의 맏형 정약현의 딸이다. 그는 남편을 잃고 제주로 유배당한다. 제주 관청의 노비 신분으로 전락했지만 겸손하고 올곧은 성품으로 관비를 관리하는 양반에게 신임을 얻었다.

 그는 양반집 아들을 돌보며 신앙을 이어갔고 또 전파했다. 그는 '서울할망'으로 불리며 마을 큰 어른으로 존경을 받다 선종했다.(주소 :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 연락처 : 064-794-2074, 모슬포본당)

  -황사평성지(무명 순교자 묘)

 1901년 일어난 제주교난(濟州敎亂)으로 희생된 무명 순교자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제주교난은 신축교의 난, 이재수의 난, 제주민란으로도 불린다.

 당시 제주에서는 프랑스 선교사를 비롯한 가톨릭 신자들과 도민들 사이에 충돌이 잦았다. 전통적으로 무속신앙이 강한 섬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한 외국 선교사들은 무조건적으로 무속신앙을 배척했다.

 게다가 나라에서 과중한 세금을 부과해 민심이 사나워진 때에 세금을 징수하던 이들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여서 도민들은 자연스레 가톨릭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됐다.

   결국 도민들은 대대적 봉기를 일으켰고 가톨릭 신자 700여 명이 사망했다. 황사평성지에는 이 때 수습한 시신 28구가 안치돼 있고 1984년 천주교 공원묘지로 조성됐다.(제주시 화북2동 / 064-751-0145, 제주교구청)

  -용수성지

   용수리 포구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1845년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은 후 라파엘호를 타고 서해로 귀국하던 길에 풍랑을 만나 표착한 곳이다. 그리고 이곳 해안에서 미사를 봉헌한 뒤 라파엘호를 복구해 순교의 길로 나아갔다.

   교구는 이를 기념해 용수리 해안에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관과 기념성당을 세웠고 라파엘호를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266 / 064-772-1252,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관)

평화신문 6월 13일자 (1072호)


광야의롦   10-07-10 14:10
신앙의 정점은 성사생활과 성서를 통하는 끊없는 노력 중에 다다를 수도 있을 것이며, 소공동체의 영성도 성급한 완성보다는 주님 보시기 좋은 노력을 쏟아 낼 때 자유로움 속에서 하느님을 깨닫게 되는 여정일 것입니다.
바오로   10-07-11 12:32
어! 우리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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