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
친교는 순간순간 전투를 치르는 것이다.
한순간의 방심으로도 친교는 파괴될 수 있다.
사소한 것으로도 충분하다.
사랑 없이 행한 단순한 생각만으로도
완고한 보수적 판단으로도
감성적 집착으로도
잘못된 방향설정으로도
야망이나 개인적 관심으로도
주님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한 행동만으로도
파괴될 수 있다.
‘주님, 제 자신을 성찰하도록 도와주소서.’
내 삶의 중심은 무엇인가?
주님인가, 나인가?
만일 주님이라면 주님은 우리를 하나로
모을 것이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이는 내가 삶의 중심에 자신을 놓았다는 표징이다.
-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구엔 반 투안, 지금 이순간을 사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