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네이트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도 도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사이트를 일일히 돌아다니며 가입 여부를 검색해 찾아보기란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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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하기’ 서비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하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돼 있는 웹사이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KISA 홈페이지(http://clean.kisa.or.kr/mainList.do)에서 제공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 서비스는 국내 2만여 개 웹사이트에서 실명확인 및 성인인증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 주민등록번호 기록을 바탕으로 제공되고 있다. 실명인증 후 휴대폰 또는 공인인증서, 신용카드로 본인확인 과정을 거치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이용된 웹사이트들의 목록을 볼 수 있다.
이 목록에서 자신이 실명인증을 통해 이용했던 웹사이트가 아니거나 모르는 웹사이트가 목록에 있다면 방문해 회원을 탈퇴하는 것이 2차 개인정보 유출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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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서비스에서 실명인증 및 본인확인 과정을 거치면 본인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된 웹사이트 목록을 볼 수 있다. |
탈퇴요청을 거부하는 사이트의 경우에는 KISA 홈페이지에서 ‘민원신청하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트위터에 개설된 ‘네이트 해킹 피해자 모임’에서는 이번 피해자의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주민번호가 등록돼 있는 웹사이트 확인을 권하고 있다.
한편 KISA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용내역 확인 서비스는 월 3회로 제한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longss@fnnews.com 성초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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