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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제3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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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준 제3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마태 5,17-19).hwp (23.5K), Down : 15, 2010-03-10 10:56:43
 

사순 제3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마태 5,17-19)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 율법과 예언서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 하십니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하십니다. 루카복음은 오늘의 이 말씀을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율법에서 한 획이 빠지기보다는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오히려 쉽습니다.”(루카16,18)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율법 아래에서 살아가듯이 우리도 모두 법 아래에서 살아간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늘 복음의 말씀을 시작으로 성내지 말라는 계명부터 시작해서 율법을 다시 풀이해 주십니다.


곧 법보다 더 중요한 그리스도인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때론 법조차도 정의롭지 않게 적용되는 듯해서 실망하기도 하지만 법의 규제 안에서 실든 좋든 우리는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의 법에 대한 가르침 중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교회에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형 제도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자 중에도 언론에서 큰 범죄자들의 소식을 대할 때면 저런 못된 사람은 사형시켜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감정적으로는 그런 마음이 들 때가 가끔은 있습니다.


하지만 방화범에게 똑같이 방화로 복수하는 것이 범으로 허용되지 않듯이, 살인자에게 똑같이 살인으로 복수하는 것이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실 사람을(죄를 지은 사람) 국가가 죽여도 된다고 믿는 것에서부터 홀로코스트라 불리는 유대인 대량학살이 시작되었습니다. 독일의 나치정부가 학살을 주도했지만 거기에는 구두쇠처럼 지내는 유대인에 대한 반감과 그런 사람은 죽었으면 하는 유럽인들의 묵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율법을 완성하라 오셨다하신 예수님께서 완성하고자 했던 율법이 무엇이었는지를 복음 안에서 묻는 하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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