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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제1주간
  ۾ : 야고보롦     ¥ : 10-02-24 11:43     ȸ :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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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준 제1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루카 11,29-32).hwp (15.5K), Down : 15, 2010-02-24 11:43:50
 

 사순 제1주간 수요일 미사 강론 (루카 11,29-32)


  

찬미 예수님!


강론에 앞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들려 드리겠습니다. 소설가 이외수씨께서 쓰신 ‘하악하악’이란 책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재림 예수님의 굴욕


가족들이 전부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아버지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사실은 내가 재림 예수님이니 너희가 추호도 의심하지 말라. 아버지는 손발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못자국과 옆구리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창자국을 가족들에게 보여 주셨다. 가족들은 모두 놀라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거들떠보지도 않으시고 조용한 어조로 말씀하셨다. 그만 닥치고 밥이나 처자시오!



우스개이야기 이지만 그 안에 해학과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남편을 너무나도 잘 아는 부인에게는 남편이 설사 예수님이라 하여도 웃기는 일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하며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안다고 생각하면서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새로움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 민족을 가던 길에서 돌려 구해낸 요나 예언자보다 큰 인물인 예수님을 이미 다 안다고 말하는 이들 안에서는 예수님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우리역시도 그러함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가 이미 곁에 있는 이들을 다 안다고 생각할 때 그 사람안의 새로움을 볼 수 없습니다.


복음도 다 아는 내용이네라는 마음으로 읽을 때 그 복음이 우리 마음 안에 자리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주님의 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잠시 우리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도록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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