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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의 성
  ۾ : 테아     ¥ : 09-08-06 21:32     ȸ : 5109     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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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의 성비오신부님 -

 
1. 2002년 6월 16일, 오상의 비오 신부님(1887-1968년)이 시성되셨다. 내겐 지나칠 수 없는 날이었고, 1999년 5월 2일 시복식에 이어 3년 만에 찾아온 기쁨의 날이었다. 1987년에 처음으로 "마리아"지에서 비오 신부님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두 가지 사실에 놀랐다. '우리 시대에 이토록 놀라운 분이 사셨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토록 놀라운 분의 이야기를 이제서야 접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피에트렐치나(Pietrelcina) 출신의 비오 신부님은 1968년 9월 23일에 81세로, 이탈리아 동부에 위치한 산조반니 로톤도(S. Giovanni Rotondo)의 수도원에서 돌아가셨다. 비오 신부님은 카푸친회 수도사제로서 반세기 동안 어떠한 의학적 치료나 과학적 설명을 찾지 못한 오상(五傷)을 지니고 사셨다. 손바닥에 난 작은 동전 크기의 구멍에서, 그리고 발과 가슴에서는 피가 배어나왔다.
수많은 기적적인 병치유가 이 수도사제의 간구를 통해서 이루어졌고, 예언, 신비한 향내,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하는 현상, 공중 부상 등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증언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눈동자가 없어 볼 수 없었던 소녀 젬마 양이 보게 된 것이라든지, 다이너마이트 폭발로 실명한 오른쪽 눈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는 조반니 사비노의 기적적 치유는 과학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이야기들이다.
 2. 세계 각처에서 수십만의 순례자들이, 어려운 여행에도 아랑곳없이 비오 신부님을 뵙고자 산조반니 로톤도를 찾아온 것은, 단지 기적을 찾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사실 수많은 순례자들은 근본적으로 영성적 동기 때문에 비오 신부님 주변에 모여들었다. 대부분 고해성사를 보고, 영적 지도와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내 개인적으로도 그분을 찾는 첫번째 이유는 그분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더욱 가까이 느끼기 때문이다. 그분의 삶은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많은 현대인에게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하고, 십자가의 예수님이 단순히 기억 속에서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현재에 살아계심을 놀랍게 증거하였다. 
그러하기에 역대 교황님들도 큰 사랑으로 비오 신부님을 대하셨는데, 1921년 교황 베네딕토 15세께서는 비오 신부님을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불렀고, 교황 비오 12세께서는 "비오 신부님은 돌아가시기 전부터 성인이셨음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그리고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비오 신부님을 "우리 주님의 오상을 뚜렷이 잘 나타내신 분"이라고 했는데, 그분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은 같은 증언들을 아끼지 않았다. 
3. 반세기 동안, 비오 신부님은 하루의 대부분을 고해소 안에서 보냈다. 선종하기 직전인 1967년에는 만오천 명의 여자와 만 명의 남자에게 고해성사를 주었다고 한다. 사실 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며칠씩 차례를 기다려야 했고 참다운 회개와 통회가 선행되어야 했기에 적어도 편안하고 친절한 만남은 아니었다. 
비오 신부님은 신중하지 않은 이에게는 엄격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을 그냥 집으로 돌려보냈다. 물론 대개는 몇 달 또는 며칠 뒤에 되돌아와 진정으로 뉘우치며 고해성사를 보았고, 그로 인하여 삶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 
이러한 영성 지도에서 그분의 모든 위대함이 드러나는데, 그는 독특한 지도 방법과 영혼들의 고뇌에 그 자신이 함께함으로써 삶을 변화시켰다. 다음의 말씀이 그 일면을 잘 보여준다. "그리스도인 생활이란 자신과의 끊임없는 투쟁 이외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4. 또한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시작하여 1시간 반 정도 집전하는 미사는, 희생 제물이신 그리스도와 같아지려는 그의 영성의 절정이었다. 밤 1시부터 사람들은 성당 문이 열릴 때까지 서서 기도하며 기다린다. 멀리서 온 그들은 하룻밤을 설치는 고통도 마다하지 않고, 비오 신부님이 미사를 봉헌하는 동안 제대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자리를 잡으려는 것이다. 때문에 성당 문이 열리면 성당은 이내 신자들로 꽉 차고, 신부님의 열정 어린 미사는 때론 두 세 시간씩 계속되곤 하였다. 
비오 신부님의 눈에는 자주 눈물이 고여있었고, "왜요?"라는 물음에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는 미사 드리기에 합당치 않은 사람이오."라고 대답하시는 것이었다. 미사 때마다 양손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제대포에 떨어지곤 하였는데, 온몸으로 십자가의 제사를 재현하는 미사에 대한 그분의 열정은 다음의 말씀에서 잘 드러난다. 
"세상은 태양이 없어도 존재할 수 있지만 미사 성제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제대 건너편에는 자주, 멀리서 온 순례자들이 감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아, 제가 하느님을 이렇게 늦게서야 알게 되다니." 하며 회개하곤 했다. 
5. 비오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한 긴 소송은 1969년에 시작되어 1999년 5월 2일 시복식을 거쳐 2002년 6월 16일로 막을 내렸으나 그분의 사도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이제 시작되었다. 나는 한국 천주교회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그리고 타종교인과 믿지 않는 이들이 비오 신부님을 통하여 열성을 회복하고 예수님을 이 시대에 새롭게 만나는 일이 확산되리라 믿는다. 
"나는 이 세상에 있을 때보다 세상을 떠난 뒤에 더 많은 일을 할 것입니다." 하신 비오 신부님이 그 약속을 이 땅에서 이루어가시리라 믿는다. 성인께서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심으로 영혼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하셨듯이,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과 일치하심으로 이 땅의 더 많은 영혼들을 특히 북녘 땅의 영혼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하시리라 믿는다. 
"나는 고통을 사랑합니다. 고통을 위한 고통이 아닙니다. 나는 하느님께 고통을 받을 수 있기를 간청했고, 그 고통에서 생겨나는 열매 때문에, 또 그것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광 때문에 고통을 열망합니다. 내 고통을 통하여 우리 형제들이 구원되고, 불쌍한 연옥영혼들의 고통이 단축될 것입니다." 
 ----  송열섭 가시미로 신부 / 청주 교구 [경향잡지, 2002년 11월호]
 
 

“성 비오 신부는 기도와 사랑의 모범” 교황 요한바오로2세, 16일 시성식 거행

발행일 : 2002-06-23

 
 

2008/4/24【산조반니 로톤도, 이탈리아 외신종합】‘오상(五傷)의 비오’ 신부로 더욱 잘 알려진 파드레 비오 성인(카푸친 작은형제회.1887~1968)의 시신이 4월 24일 이탈리아 동부 산조반니 로톤도에 있는 성인의 성지에서 일반 신자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1968년 선종한 후 40년 만에 개장된 성인의 시신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으며, 장기 보존을 위한 화학처리를 거쳐 유리관에 안치됐다. 성인의 시신은 9월 하순까지 공개되며, 순례객들은 전화(39-088-241-7500)로 사전에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현지 수도자들에 따르면 4월 23일 현재 예약을 마친 성지 순례객들은 약 75만 명에 이르며, 성지 측은 올해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8/6/21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6월 21일 이탈리아 산 조반니 로톤도에 있는 ‘은총의 성모성당’ 지하묘지를 방문,
비오 신부의 유해 앞에서 기도를 바치고 있다.
 
 
--------- 국내 발행된 책 -----------

'오상을 받은 우리 시대의 형제' 

발행일 : 2002-07-28

 
『얼마나 아픈가요?』 아둔한 질문에 비오 신부는 『굵고 네모 난 못을 손에다 대고 망치로 힘껏 때려박은 다음에 그 못을 뺑 돌려보란 말이요. 꼭 그만큼 아파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오상의 비오 신부(개정판) - 비오 신부를 만난 사람들의 증언
존 A. 슈그 저, 송열섭 역, 가톨릭출판사, 2007년 9월 17일
 
 


 
 
 
 
 
비오 신부의 삶과 영성 
마리아 비노프스카 저, 최옥신, 김성봉 역, 성바오로출판사, 1999년 6월 19일
 
 
 
 
 
 
 
 
비디오 - 오상의 성 비오신부
발행일 : 2004-01-04

 전쟁과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던 1918년 초 어느 날, 비오 신부의 손과 발 가슴에는 상흔이 생기고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50년간 이어진 이 기적의 삶 속에서 비오 신부는 매일 미사 때마다 한없는 희생정신으로 고통을 감내한다. 오상이 거짓된 상처라는 모함도 끝임없이 지속된다. 특히 비오 신부는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돕고자 병원을 지었는데 병원 설립을 반대하는 이들의 질투와 투서로 급기야 성무집행 금지처분까지 당한다.
「고통을 덜어 주는 집」 산 조반니 로톤도병원 에서 : 의사 에게 『환자의 약을 처방할 때는 몇방울의 사랑을 함께 조재해 주시길 바란다』고 특별히 부탁하는 비오 신부의 대사가 여운을 남긴다. - 바오로딸 출판사 -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오상의 성 비오신부 어록

[도서] 좋은 하루 되십시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도서]
알레시오 파렌테 / 바오로딸 /


하느님의 사람 피에트렐치나의 비오 신부  테레시오 보스코 성인전 시리즈 3  



 
테레시오 보스코 



     모든 거룩한 미사는, 
     정성된 마음으로 참례할 때 
     우리 영혼에 놀라운 효과와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영적.물질적 은총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니 이런 은총을 얻겠다고 
     헛된 곳에 돈을 쓰지 마시고, 
     거룩한 미사에 참례하십시오.

     태양이 없는 지구는 상상할 수 있어도 
     거룩한 희생제사인 미사가 없는 지구는 상상할 수 었습니다.
                    - 성 비오신부님 어록 중에서 -


안젤라   09-08-07 09:23
가슴에 새깁니다..
진정으로 뉘우치는 참회의 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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