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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어머
  ۾ : 시몬수졦     ¥ : 09-05-16 15:38     ȸ : 2283     Ʈ ּ

미안하구나, 아들아.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
여기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여의지 않았더라도
땅 한평 남겨 줄 형편은 되었을 터인데
못나고 못 배운 주변머리로
짐같은 가난만 물려 주었구나.

내 한입 덜어 네 짐이 가벼울 수 있다면
어지러운 아파트 꼭대기에서
새처럼 갇혀 사느니 친구도 있고
흙도 있는 여기가 그래도 나는 족하다.
내 평생 네 행복 하나만을 바라고 살았거늘
말라 비틀어진 젖꼭지 파고 들던 손주 녀석
보고픈 것쯤이야 마음 한번 삭혀 참고 말지.

혹여 에미 혼자 버려 두었다고
마음 다치지 마라.
네 녀석 착하디 착한 심사로
에미 걱정에 마음 다칠까 걱정이다.
삼시 세끼 잘 먹고 약도 잘 먹고
있으니 에미 걱정일랑은 아예 말고
네몸 건사 잘 하거라.

살아 생전에 네가 가난 떨치고 살아 보는 것
한번만 볼 수 있다면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은 없다.
행복하거라, 아들아.
네 곁에 남아서 짐이 되느니
너 하나 행복할 수만 있다면
여기가 지옥이라도 나는 족하다.

..어느 버려진 어머님의 일기..

** 진자리 마른자리 가라내시며
오로지 자식 잘되기를 바라시며
모진 고통 참아내시며
당신의 인생 길은 생각도 않으신 채로
오로지 자식만을 걱정하시는 어머니

자식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대신 하시겠다는
어머님의 마음을
어느누가 알수 있으며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누군가 말하였듯이
하느님께서
당신께서 모든 곳에 다 계시지 못하기에
어머니를 있게 하였다. 라고.....

왜 아니겠읍니까?
어머님의 그 사랑은
하느님께서도 그 사랑에 감동하시어
성모님을 있게하셨다 여겨봅니다.

성모님의 지극한 사랑이 있었기에
예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이
이 세상을 구원에로
이끄시지 않았나 여겨봅니다.

미카엘롦   09-05-16 19:53
엄마 사랑해..많이 보고 싶어요..뱅기 타고 엄마 보러 가구 싶다..엄마가 있어줘서 나는 정말 ..든든해..엄마께 전화해야지 맨날 하지만..
시몬수졦   09-05-16 21:50
매일 전화할 수 있어 좋겠네요. 제 어머님은 서귀포에 홀로 사시는데 자주 못해서 늘 죄송하기만 합니다. 참 저는 불효자인가 봐요. 하루생활을 이곳에 계시는 가족 분들과 더불어 살다보면 어머님을 잊고 살때가 많으니까요.
시몬수졦   09-05-17 10:05
음악을 올리고 싶었는데 안되네요.
     
미카엘롦   09-05-17 21:57
ㅎㅎ 녜~~에 안되는거 였구나..감사 합니다. 할수 없지요뭐..ㅎㅎ
안젤라   09-05-17 17:43
행복하거라, 아들아..~~
두분 부모님은 떠나셨구..
그리움만 가득하지만..

내 아들에겐 정성을 다하여
행복하거라.. 아들아..
이런청을 할수 있는 에미가 되길..~~
시몬수졦   09-05-17 18:26
하느님께 드리시는 그 사랑이 아드님께 전해지리라 여깁니다. 밝은 모습으로 봉사하시는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미카엘롦   09-05-21 07:23
오늘은  부부의날  .....나를  있게해준  부모님께  전화라도하고  서방님께는  더욱 더 사랑해주는 아내가  되겠사옵니다    감사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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