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의 호칭 기도
교황 요한 23세
오늘만은 노력하겠습니다.
제 삶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루를 체험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만은 제가 나서는 것을 극도로 조심하겠습니다.
아무도 비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고쳐주려 하거나 수정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 자신을 빼고는 말입니다.
오늘만은 제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확신을 가지고
행복해 하겠습니다.
다시 다른 세상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오늘만은 주변 상황이 나와 나의 욕망에 맞도록 요구하지 않고
나 자신을 주변 상황에 맞추겠습니다.
오늘만은 제 시간 중 10분을 좋은 책을 읽는데 바치겠습니다.
육신이 살기 위해 음식이 필요하듯이
좋은 책은 영혼이 사는데 필요하니까요.
오늘만은 착한 행동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오늘만은 제가 하기 싫은 무엇인가를 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느껴지면
아무도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오늘만은 정확한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비록 제가 그것을 지키지 못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두 가지 나쁜 점을 피하겠습니다.
즉 서두르는 일과 망설이는 일 말입니다.
오늘만은 확실히 하느님의 자비로운 섭리가,
그 외에는 마치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저를 보살펴준다는 것을 믿겠습니다.
비록 상황이 그 반대를 보여준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오늘만은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모든 것을 기뻐하고
호의를 믿는데 두려움을 갖지 않겠습니다.
2001년 성 바오로딸 수도회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