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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와 일치와 기쁨을 주는 하느님 말씀
  ۾ : 안드레졦     ¥ : 10-07-15 11:48     ȸ : 1856     Ʈ ּ

평화와 일치와 기쁨을 주는 하느님의 말씀

우리의 기도는 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심장의 용광로에서 터져 나오는 불타는 언어여야 합니다. 기도 안에서 커다란 존경과 확신을 갖고 하느님께 말씀드리십시오.
너무 뒤 처지거나 앞서 달려도 안 됩니다. 소리치거나 침묵을 지키지도 말고 열성적으로 달콤하게, 자연스럽게, 허식을 부리지 말고 마음과 영혼을 다하여 하느님께 찬미 드리십시오.
단 한 번만이라도 하느님의 사랑이 당신 마음을 온통 채우도록 내어드리십시오. 그 채워진 마음이 마치 제2의 천성과 같이 당신 자신의 마음이 되도록 해보십시오. 들어오는 것과 반대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마음 아파하지 마십시오. 이와 같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당신 가슴속에서 끊임없이 자라나도록 매사에 그분을 기쁘게 해드릴 일만 찾아서 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은 그 어떤 것도 거절하지 마십시오. 거기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마치 그분 손으로 주시는 것같이 받아들이십시오. 고의로는 어떤 잘못도 범하지 않겠다는 강한 결의를 하고, 만일 잘못했을 때는 겸손하게 곧 다시 일어나십시오. 그러한 마음이 끊임없이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평화와 일치와 기쁨을 주는 하느님의 말씀에 목말라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스스로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이 기도의 삶을 깊게 할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당신의 기도에 성실하십시오. 성실은 겸손함이며, 멸시를 받아들임으로써 당신은 이러한 겸손을 익히게됩니다. 겸손에 대하여 아무리 온갖 말을 다 한다 해도 말은 당신에게 겸손을 가르쳐 줄만큼 충분하지 않습니다. 또한 겸손에 대하여 아무리 읽는다 해도 이 역시 충분히 당신에게 겸손을 가르쳐 줄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멸시를 받아들임으로써 이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멸시는 당신의 전 생애를 거쳐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가장 큰 겸손은 당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당신은 기도 속에서 하느님과 직면할 때 이것을 알게 됩니다.
가장 좋은 기도는 그리스도를 열렬히 바라보는 일입니다. 나는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은 나를 바라보십니다. 하느님과 얼굴을 마주할 때,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며 아무것도 지니지 못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에서
성 바오로딸 수도회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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