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8.12-14
“어떤 사람에게 양 백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목표를 잃고 헤매이는 건 비단 우리만의 일이 아니다.
주님도 매일 같이 산란한 마음 부여잡고 헤매이신다.
주님이 한결 같이 가슴에 품고 있는
우리를, 주님의 목표인 우리를 안고 싶어
애걸복걸, 안절부절, 노심초사하신다.
나는 그 시선을 얼마나 자주 모른채 하는가?
바로 앞에 열쇠를 두고, 열쇠를 찾아 허둥댄다.
주님의 헤매임과 나의 산란함의 차이는 무엇인가?
나는 사랑을 찾아 헤매이는가?
욕심 채우려 허둥대는가?
사랑 찾아 길을 떠나려면 가벼워야지, 새처럼.
저 새처럼 날고 싶은 마음 그득하나
아직도 나는 내 주머니를 더 채우려 헤매인다.
그대여,
기나긴 인생길 헤매여도 좋다.
단, 사랑 찾아 떠나는 여행이기를...
사랑이 그리워 눈물 짓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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