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 자리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모진 비 바람이 불고
눈 보라가 몰아쳐도
항상 그 자리에서
때로는 쉬었다 가는 쉼터가 되어주고
때로는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는 식탁이기도 하고
때로는 모든이들이 고민과 한 숨을 다 받아주고
사랑의 말 벗이 되어주기도 하는
그런 나이고 싶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때로는 빛을 발하며 멋과 우람한 폼새를
자랑이라도 하듯 뽑내다가도
비바람이 불고, 눈 보라가 칠 때면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항상 그 자리에서
지나가는 세월의 시간들도
쉬었다 갈 수 있는
언제나 그 자리에 오면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항상 기다려 주는, 항상 품어 주는
그런 나 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