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음 / 마더데레사
죽는 순간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의 양으로 판단받는 것이 아니라
그 일에 쏟았던 사랑의 무게로
판단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자기 희생으로부터,
즉 아픔을 느낄 정도로
큰 희생에서 흘러나옵니다.
이렇듯 죽음은 가장 쉽고
가장 빨리 하느님께 돌아가는
길입니다.
사람들에게 우리 모두는
하느님께로부터 왔으며
하느님께로 돌아간다는
그 사실을 이해시킬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죽음은 인간의 삶에
가장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평화롭게
죽어 간다는 것은 우리의
대관식과 같습니다.
죽음은 무엇인가 아름다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고향으로 가는 것과 같습니다.
비록 죽은 사람에 대해 그리워하고
서운해하겠지만 하느님 안에서
죽음을 맞는 사람은 아름다운 집,
바로 하느님께로 향하는 고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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