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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타와
  ۾ : 안드레졦     ¥ : 10-10-05 00:23     ȸ : 2111     Ʈ ּ

마르타와 마리아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루가 10,38-42)

오늘 복음 말씀은 마르타와 마리아 자매에 관한 것이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마르타와 마리아를 각각 활동과 기도의 모델로 생각해 왔다.
활동의 중요성 보다 기도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사실 많은 활동수도회 수도자들의 고민은
활동(사도직)과 기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도직에 치우쳐 살다보면 기도생활을 등한시 하고
결국 사도직의 의미마저 상실할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어떤 이들은 이런 위험 때문에 사도직을 안 하는 한이 있어도
기도가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들은 활동을 기도의 정신으로 한다면
공동기도나 개인기도 시간이 적어도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논쟁은 결론 없는 메비우스의 띠 같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활동수도회의 본질에 두 가지가 모두 포함된다는 것이다.
어느 하나를 위해서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되는 극단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같이 어느 한쪽 없이는
수도회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산다고 말할 수 없고,
기도의 정신으로 사도직을 해야 하고,
사도직의 정신으로 기도에 임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연 피정, 월 피정 때마다 삶의 균형을 위한 다짐을 하지만
스스로 무너지고야 마는 체험을 자주 한다.
마르타의 역할에만 만족하고, 마리아와 같이 사는 것은 늘 부족하다.
내가 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지 잊어버리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내 자신을 다시 추스려 본다.

성 바오로 수도회 “말씀 묵상”에서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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