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 > 나눔마당 > 자유게시판 > ̾߱⳪ >
|
|
|
[이야기나눔] 강정을 제발 |
|
|
۾ : 테아
¥ : 11-09-06 13:41
ȸ : 2948
Ʈ ּ |
|
|
♬ 우리 사랑안에 하느님 사랑이
|
제주도민 여러분. 저희들은 지난 4년4개월 동안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문제로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마을 공동체는 완전히 산산조각 났고 조상 대대로 농사짓던 땅들은 강제수용 당했습니다. 땅을 빼앗긴 대가로 받은 알량한 보상금을 거부하자 공탁으로 처리하고는 찾아가지 않으면 10% 과징금을 문다고 협박하여 눈물을 머금고 찾아가게 했습니다. 저희들은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억만금을 준다 해도 고향 땅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해군은 저희들의 절규를 단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들어준 적이 없습니다. 오직 밀어붙이기와 이간질로 일관했고 이제는 종북좌파라고 하며 빨갱이로까지 몰아갑니다. 현재까지 50여명이 사법처리를 당했고 지금도 200여 명이 사법처리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에게 폭행을 당해 다친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이제는 공사현장에 나타나기만 해도 1회에 200만원이라는 벌금을 매기겠다고 합니다. 땅 빼앗고 벌금 폭탄 매기고 두들겨 패고 감옥에 보내는 것도 부족해서 이제는 저희들을 알거지로 만들려고 하다못해, 현재 무차별적으로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연행해가고 있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저희들이 죄를 지었다면 마을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강정 바당(바다)을 사랑하고 구럼비 바위를 사랑한 것뿐입니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 땅과 바다를 지키고자 한 죄밖에 없습니다. 저희들은 정말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해군이 공사를 강행한다면 저희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막아내겠습니다.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을지언정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고 구럼비 바위가 콘크리트로 덮이는 꼴을 결코 볼 수가 없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도민들은 모두 괸당(친척, 친지)이고 삼촌, 조케(조카)로 불려지는 사이 아닙니까? 제발 저희들을 살려줍서, 제발 저희들이 죽음의 낭떠러지로 밀려나지 않도록 도와줍서. 간곡히 부탁하오니 삼촌이자 조케인 저희들을 살려줍서. - 강정마을 주민일동-
- 9월 2일자 신문 에서 발췌합니다. -
|
|
|
select distinct wr_parent from g4_write_07_1 where ca_name = '̾߱⳪' and (wr_num between '-1246' and '8754') 1267 : Illegal mix of collations (euckr_korean_ci,IMPLICIT) and (utf8_general_ci,COERCIBLE) for operation '=' error file : /bbs/board.ph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