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의 가수 진시몬이 18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지갑을 찾아준 택시 운전기사를 칭찬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진씨는 이글을 통해 "지난 6월13일 공연차 제주에 방문했다가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 다음 승객과 택시기사가 수소문 끝에 지갑을 돌려줬다"며 "가수가 된 뒤 서울생활 21년동안 제주를 더 사랑하고 고향 제주의 소중함을 늘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이번 일은 제주에 대한 또 하나의 믿음이었고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택시 기사 이상호씨와 노형성당에 다닌다는 여성 승객분을 칭찬해 달라"고 김태환 제주지사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진씨는 "제주는 아름다운 제주인들이 많기에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우리 제주도 가수가 아니라 '우리 괜당이여'라고 자랑할 수 있는 제주의 대표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다음은 진시몬씨가 올린 글의 전문>
안녕하세요 제주 출신 가수 진시몬입니다. 지난 6월13일 공연차 제주에 가서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깜박하고 지갑을 두고 내렸습니다.
초조하고 답답했죠. 솔직히포기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다음에 택시를 탄 여성승객분이 지갑을 발견하고 택시기사님과 상의한뒤에 수소문하고 저를 찾아 오셨습니다.
정말 뜻밖이었고 세상에 이런일이 라고 생각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저도 가수가 된 뒤에 서울생활 21년동안 제주를 더 사랑하고 고향 제주의 소중함을 늘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저에게는 이번일이제주에 대한 또 하나의 믿음이었고 희망이 되었습니다.
도지사님 개인택시 60바4782 이상호 기사님과 노형성당에 다니신다는 그 여성승객분을 칭찬해 주시고 우리제주는 아름다운 제주인들이 많기에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늘 희망찬 도정에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자이! 우리 제주도 가수 아니가 우리 괜당이여 ”라고 자랑할수 있는 제주의 대표가수가 될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아름다운 양심을 보여주신 이상호 기사님과 승객분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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