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  ȸ  ̿밡̵  ó  TEXT 
 
 
 
  HOME > 나눔마당 > 자유게시판 >
 
  [이야기나눔] 공적인 화
  ۾ : 광야의롦     ¥ : 10-08-13 17:23     ȸ : 2957     Ʈ ּ
 공적인 화



"두려움과 화는 생존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우리의 자존심이나 신분, 지위나 인간성, 또는 존엄성 때문이 아니라
살아 남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Willard Gaylin)



분노는 인간관계 이외의 상황에서도 일어난다. 때로 하루를 지내는 일이
아주 어려울 때가 있다. 심한 교통 체증으로 앞의 차가 움직이지 않을 때,
은행 컴퓨터에서 거래 기록의 에러가 수정되지 않을 때, 이웃에서 늦은
시간에 시끄럽게 파티를 하며 떠들 때가 있다.
이렇게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이런 불편들이 날로 늘어
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이런 분명한 무례함을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해석
한다면, "정말 화나게 하는군!" 하면서 화가 치밀어 오를 것이다.

공적인 화는 흔히 우리 삶에서 발생하는 다른 긴장을 재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바쁘게 지내면서 신체적으로 지치고 정서적으로 메말라 있는 날,
우리가 얼마나 짜증을 내는지 기억해 보자. 이런 지속적인 스트레스에서
오는 흥분은 화를 일으키는 도화선이 된다. 가슴 아픈 이혼을 했거나 실직과
같은 위협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평온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대응한다.

공적인 화를 다룬다는 것은 사회관계 속에 분명히 드러나 있는 마찰을 잘
통제한다는 것을 뜻한다. 즉 서로에 대해 참아 주는 힘을 발달시키고, 마찰을
잘 중재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전략을 의미한다.
역설적으로 보이지만, 공적인 불화를 해결하는 데에는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 즉 참을성 없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과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들이 요구된다.


제임스 & 에블린 화이트헤드 지음
문종원 역 '마음의 그림자' 중에서

 

Խù 1,026
ȣ ۾ ¥ ȸ
[이야기나눔] 교우님들, 경제를 함께 공부하지 않겠습니까? (4) 요안나 02-22 87080
306 [감사해요] 2009년 12월 2일 미리야나를 통해 주신 메주고롦 (1) 테아 12-03 2958
305 [이야기나눔] 공적인 화 광야의롦 08-13 2958
304 [축복해주세요] 6월 21일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이은경님 축하롦 바오로 06-21 2953
303 [축복해주세요] 1월 14일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교우님들 축하롦 바오로 01-14 2951
302 [이야기나눔] 강정을 제발 살려줍서 (7) 테아 09-06 2950
301 [축복해주세요] 8월 29일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교우님들.....축 바오로 08-29 2949
300 [이야기나눔] 나무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1) 보나벤 07-22 2945
299 [감사해요] 2011년 3월 2일 미리야나를 통해 주신 메주고리 (2) 테아 03-04 2940
298 [축복해주세요] 1월 5일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교우님들.....축 바오로 01-05 2933
297 [축복해주세요] 7월 20일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교우님들.....축 바오로 07-20 2932
296 [축복해주세요] 7월 25일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교우님들.....축 바오로 07-25 2931
295 [이야기나눔] 불패의 무기! (1) 테아 11-30 2930
294 [감사해요] 2009년 12월 25일 메주고리예 성모님 메시지 테아 12-26 2930
293 [축복해주세요] 7월 6일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교우님들 축하롦 바오로 07-06 2930
292 [축복해주세요] 2010년 1월 2일 미리야나를 통해 주신 성모님 롦 테아 01-05 2927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31,ȸ0
   ֱ ǰ ûҳȸ 縯ֱȸ M.E ̽õ
   ߾Ӽ ּ ּ õ ȿ Ѹ
   ´ѱõֱֱȸ縯Ź縯infoɵפȭ
   ƻ ٿвΰ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