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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나눔] 고승의 등
  ۾ : 보나벤     ¥ : 10-08-24 10:03     ȸ : 3720     Ʈ ּ
고승의 등

 

 

 

 

고승의 등


어느 고승 밑에

많은 제자가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고승이 밤늦게 산책하다가

몰래 담을 넘어오는 제자들을 발견 했습니다.


술을 마시러 마을로 갔다오는 것이었습니다.


며칠 뒤 다시 마을로 갔던 제자들이

새벽녘에 발판을 밟고 담장 안으로 내려 섰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발판이 아니라 고승의 등이었습니다.


고승이 말했습니다.

이른 새벽에는 공기가 차다.감기들지 않도록 조심해라"


다시는 담을 넘는 제자가 없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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