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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나눔] 강정을 제발
  ۾ : 테아     ¥ : 11-09-06 13:41     ȸ : 2951     Ʈ ּ


♬ 우리 사랑안에 하느님 사랑이


 

제주도민 여러분.
저희들은 지난 4년4개월 동안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문제로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마을 공동체는 완전히 산산조각 났고 조상 대대로 농사짓던 땅들은 강제수용 당했습니다. 땅을 빼앗긴 대가로 받은 알량한 보상금을 거부하자 공탁으로 처리하고는 찾아가지 않으면 10% 과징금을 문다고 협박하여 눈물을 머금고 찾아가게 했습니다. 저희들은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억만금을 준다 해도 고향 땅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해군은 저희들의 절규를 단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들어준 적이 없습니다. 오직 밀어붙이기와 이간질로 일관했고 이제는 종북좌파라고 하며 빨갱이로까지 몰아갑니다. 현재까지 50여명이 사법처리를 당했고 지금도 200여 명이 사법처리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에게 폭행을 당해 다친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이제는 공사현장에 나타나기만 해도 1회에 200만원이라는 벌금을 매기겠다고 합니다. 땅 빼앗고 벌금 폭탄 매기고 두들겨 패고 감옥에 보내는 것도 부족해서 이제는 저희들을 알거지로 만들려고 하다못해, 현재 무차별적으로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연행해가고 있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저희들이 죄를 지었다면 마을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강정 바당(바다)을 사랑하고 구럼비 바위를 사랑한 것뿐입니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 땅과 바다를 지키고자 한 죄밖에 없습니다. 저희들은 정말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해군이 공사를 강행한다면 저희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막아내겠습니다.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을지언정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고 구럼비 바위가 콘크리트로 덮이는 꼴을 결코 볼 수가 없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도민들은 모두 괸당(친척, 친지)이고 삼촌, 조케(조카)로 불려지는 사이 아닙니까?
제발 저희들을 살려줍서, 제발 저희들이 죽음의 낭떠러지로 밀려나지 않도록 도와줍서.
간곡히 부탁하오니 삼촌이자 조케인 저희들을 살려줍서. - 강정마을 주민일동-

- 9월 2일자 신문 에서 발췌합니다. -


홈피맹ꡦ   11-09-06 15:13
ㅠㅠ 힘내세요... 페이스북으로 보냅니다~ 슝슝
     
테아   11-09-06 23:00
감사합니다.
홈피맹ꡦ   11-09-06 15:17
사이즈와 색상 허락없이 살짝 수정했어요~~ ^^
요안나   11-09-06 17:43
저도 슝슝~

관심은 사랑의 시작
테아님  음악도 너무 좋아요
함께 기도로 마음을 모아요.
     
테아   11-09-06 23:01
감사합니다. 아파하는 이들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 사랑에 의탁합니다.
이프랑   11-09-07 09:21
제주의 괸당 문화여 어서 일어서라!!!!
파란하롦   11-09-11 10:20
행복과 기쁨 뿐만이 아니라 고통도 하느님의 은총 입니다. 약자에게.. 가해지는 "정부"의 탄압은...
교회 안에서도 볼수가 있더군요 같은 신자 형제 끼리도 용서하지 못하고 약자에게 가해지는
고통은 당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입니다. 익명이라 하여 남을 모함하고 죄인으로 단정하고..
누명을 쉬우고자 함은.. 정부의 현재의 행위와 비슷 하더군요.. 우선 우리 신자들 부터 용서하는..
법과 십자가를 지는 법을.. 깨우쳐 주는 개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 오늘의...
복음 말씀과 같이 한번 묵상해 봅니다.  "하느님" 우리.. 자신들을 용서해 주십시요.

오늘은 연중 제24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께 많은 빚을 지고 사는 사람임을 일깨워 주십니다.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바라보면서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남을 용서하고 받아들일 때 주님께 빚진 우리도 주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주님의 큰 자비와 사랑을 깨닫기를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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