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 3구역 성지순례를 다녀오면서
안녕하십니까?백록 3구역3반장 좌인선 루시아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들에는 억새로 은빛물결이 출렁거리는 자연을 보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자연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렇게 좋은 그경을 하게끔 마련해주신 백록 3구역장님을 비롯한 반장님께도 수고와 감사를 전합니다.
휠체어에 의존해야되고 거동이 불편햇지만 마음은 환해보였고 얼굴은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한 모습을 볼때 하느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시면서 이런 모습을 보고싶어 하셨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건강하신 분들은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셨고 반면 어린 아이들은 재롱둥이로 다가서는 백록 3구역을 보면서 흐뭇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자주 가보는 김대건 표착지, 수월봉, 모슬포, 정난주 마리아 묘역 그리고 이시돌 새미소까지... 짧은 하루였지만 볼때마다 새로워 보인다는 말씀과 다음에 다시 올수있을까 하시는 어른들의 말씀에 조금은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즐거워 하시는 모습 불편한 몸인데 손과 발이 되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한다 하시며 순시울이 불거지는 어르신들, 간식하나에 흡족해하고 짜증한번 없이 어르신들과 같이 하면서 재롱둥이들이 되어서 무척이나 밝고 따듯한 하루가 되게끔 노력해준 어린이들. 불평없이 따라준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경로우대 형제자매가 아니면 불가능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기도와 매일미사 참석하시는 어르신들.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아름다운 구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들을 인도하시고 저희들을 도구로 써 주심에 한번더 느끼면서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백록 3구역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