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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잡    2014-08-01 08-01  
 






오늘의 묵상
오늘 제1독서와 복음은 성경을 안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말씀에 대한 더 강한 적의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 줍니다. 이러한 자세는, 비록 양상은 다르다 하더라도 우리 또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악행을 저지르며 잘못된 길을 가는 유다 백성을 꾸짖고, 또한 회개하지 않으면 닥칠 파국을 외쳤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경고에 그 누구보다도 예민해야 할 사제들과 예언자들은 회개의 모범을 보이는 대신에 오히려 백성을 부추겨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고향 나자렛에서 말씀과 행위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예수님에 대한 냉담한 모습을 봅니다. 그들은 주님 말씀의 깊은 지혜에 놀라워하면서도 시기하는 마음과 알량한 자존심을 넘지 못합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예수님을 통하여 그들 앞에서 ‘발생’하였건만 애써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선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로 돌려 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에 대한 유다인들의 살의나 예수님에 대한 고향 사람들의 노골적 거부는 아니더라도, 우리 또한 보이지 않는 교묘한 방식으로 복음이 우리를 관통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 많습니다. 복음이 우리를 ‘비켜 가게’ 함으로써 주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은근히 느끼는 ‘복음의 기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의 뜻에 따른 생각과 삶 속에서 느끼는 기쁨입니다. 눈앞의 이익이나 세상 흐름의 가치관에 따른 안락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8월에 우리는 ‘복음의 기쁨’이 인생의 참행복임을 새롭게 깨닫도록 해 주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그러나 교황님의 말씀은 사실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선사하신 ‘영원히 새로운’ 복음이 지금 우리를 관통해야 함을 힘 있게 말씀하실 따름입니다. 우리가 교황님을 합당하게 맞이하는 것은, 거창한 행사보다 먼저 복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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