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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2014-08-04 08-04  
 






오늘의 묵상
2009년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님이 ‘본당 사제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는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선종 150주년에 선포한 ‘사제의 해’가 이어지던 2010년의 어느 봄날, 저는 동창 신부와 함께 프랑스의 작은 마을 아르스에 머물렀습니다. 모든 사제의 영원한 모범인 ‘아르스의 성자’ 비안네 신부님의 자취를 느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마을 어귀에는 비안네 신부님과 어린 소년이 대화하는 모습의 동상이 서 있는데, 거기의 글귀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귀여운 꼬마 친구야, 나에게 아르스로 가는 길을 알려 주면, 나는 네게 하늘 나라로 가는 길을 보여 줄게.” 신부님이 부임 첫날 이 꼬마 목동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신부님은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1818년 본당 신부로 부임하시어 일흔셋의 나이로 선종하실 때까지 41년 동안 신부님은 이 시골 마을에서 헌신하셨습니다. 10년 동안 이어진 프랑스 혁명은 오래전에 끝났으나 그로 말미암아 신앙을 잃고 인간성을 상실한 이들에게 용기와 믿음을 불어넣으셨던 것입니다.
신부님은 무엇보다도 고해소에서 사람들이 하느님과 화해하고 깊은 치유를 체험하도록 자신을 주님의 도구로 쉼 없이 내어놓으셨습니다. 신부님의 성덕이 알려지면서 몰려드는 사람들을 위하여 아침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고해성사를 베푸는 일이 그분의 일상이었습니다. 프랑스 종교 문학의 거장 조르주 베르나노스가 비안네 신부님의 삶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쓴 소설 『사탄의 태양 아래서』의 마지막 장은 신부님께 바치는 헌사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얇은 나무 격자창을 바라보면서, 그 뒤에서 고해 신자들에게 축복을 내리는 영웅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 너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언변이 부드럽고도 힘찬, 인간 영혼을 아주 많이 겪어 본 위대한 사제의 모습을 말이다. (중략) 그렇다! 그렇다! 수많은 사람이 이곳에 와서 무릎을 꿇고 그 선한 노인의 말을 들은 뒤, 마음의 짐을 내리고 돌아간다.”
 
 
천국의졦 14-08-05 04:53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우리들.
예수님에 대한 믿음만이 풍랑을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준다.
바다에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분의 손을 잡고, 그분과 함께 있으면 살 수 있다.
비안네 사제의 삶에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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