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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나눔] <옮김> 한국 천주교 사상 처음으로 법정에 간 주교님
  ۾ : 테아     ¥ : 12-02-24 15:22     ȸ : 2431     Ʈ ּ
사회
한국천주교 처음 법정에 간 강우일 주교
데스크승인 2012.02.24  11:41:02 김정호 기자 | newss@hanmail.net  
강우일 주교가 천주교 교구장 사상 처음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정치적 부담 등을 모두 뒤로하고 순수한 성직자의 입장에서 예고없이 법정 방청석에 앉아 판결 전 과정을 지켜봤다.

24일 오전 9시40분께 제주지방법원 앞에 강우일 주교가 나타나면서 취재진이 몰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교구장이 법정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강 주교는 법원 방문에 그치지 않고 성직자들의 판결이 이뤄지는 202호실을 직접 방문해 문정현 신부 등 성직자 12명에 대한 선고 전 과정을 맨 앞자리에서 지켜봤다.

법원 현관 앞에서 강 주교와 마주한 문정현 신부는 "정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해군기지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결국 정치권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우일 주교는 이에 "강정이 참 걱정이다. 법이 정의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데 문자(텍스트 자체)로만 해석되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며 선고를 앞둔 문 신부의 손을 잡았다.

   
▲ 강우일 주교가 24일 제주지방법원을 찾아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문정현 신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교가 법정 안에 들어선 것은 한국 천주교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3분 가량 대화를 나눈 강 주교와 문 신부는 나란히 법정에 들어섰다. 현장에는 선고를 기다리는 성직자 12명과 연동성당 수녀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법정에 들어선 강 주교는 박규현 신부와 나란히 방청석 맨 앞자리에 앉아 성직자들의 선고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판결이 내려 진후 강 주교는 성직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법원을 떠났다.

강 주교의 법정 방문에 대해 천주교 제주교구 고병수 신부는 "교구장이 법정에 직접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70,80년대 민주화 운동에서도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주교는 이미 해군기지 반대를 명확히 표시한 상태다. 의지도 이 분들과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교구장이 법원에 직접 나선 것은 쉬운일 아니"라고 설명했다.

고 신부는 더불어 "정치적인 것을 다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순수하게 교회의 가르침으로 한 것이니 교구장도 따지지 않고 그분들과 같이 하는 마음으로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 법원 판결이 끝난 후 문정현 신부와 강우일 주교가 나란히 법정을 빠져 나오고 있다. 문 신부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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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정현 신부 "판사님 실형 선고해 주세요"


   
▲ 문정현 신부(가운데 파란점퍼)가 선고가 끝난 후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검찰의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됩니다. 자 이제 선고를 하겠습니다. 피고 문정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입니다"

"판사님, 실형을 선고해 주십시오"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무집행방해 등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문정현(72) 신부가 제주지방법원 제202호 법정에서 판사에게 건넨 말이다. 형사1단독 판사는 문 신부의 발언을 뒤로한 채 선고를 이어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용우 판사는 24일 오전 9시50분 열린 공판에서 문정현 신부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영찬 신부 등 성직자 3명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선고가 끝난 후 문정현 신부는 법원 출입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법정에서 실형을 달라고 판사님께 얘기했는데 쳐다보 보지 않더라"며 판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문 신부는 "이런(현 정부) 체제 아래서 판결은 양심 앞에는 무의미하다. 오늘 형량이 크든 작든 앞으로 해군기지 반대에 장애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상황은 지난해 9월2일 행정대집행 이후 흐름과 아주 비슷하다. 22일 대통령 담화가 있고 23일 국무총리실에서 거물급들이 모여 해군기지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문 신부는 또 "어제부터는 구럼비에 철조망을 치고 있다. 저사람들(해군)도 급하겠지만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며 "다시 법정에 끌려 오는 한이 있어도 구럼비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송강호 박사는 "해군이 구럼비 해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며 "공유수면 관리권을 갖고 있는 서귀포시는 공식 문서를 통해 출입금지를 한 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박사는 "그럼에도 출입을 막기위해 해군은 공유수면을 무단으로 사유화하고 있다"며 "거룩한 땅이 시멘트로 뒤덮히고 생명수가 콘크리트로 막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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