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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나눔] 순교
  ۾ : 광야의롦     ¥ : 10-09-01 17:10     ȸ : 2895     Ʈ ּ
순교자성월(殉敎者聖月)




신앙을 증거하다가 죽임을 당한 한국의 순교자들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행적을 기리는 달.
한국 교회만의 고유한 성월로, 매년 9월을 한국 교회에서는 순교자 성월로 기념하고 있다.
이 성월은 한국의 순교 선열들을 현양하고 기념할 뿐만 아니라,
오늘의 그리스도인이 그들의 정신과 삶을 본받아 시대가 요구하는
순교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순교자(Martyr)란 예수님을 입증하려는 충정으로 자기 생명을 바친 자를 말한다.
성 정하상 바오로의 표현을 빌리자면  '목숨을 걸고 참 종교를 증거함으로서 천주의 영광을 드러낸 자'이다.
순교자는 하느님을 증거하기 위해 물의 세례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죽음을 직접 따르는 '피의 세례'를 통하여 주님의 파스카 신비에 동참한 사람이다.

한국 교회에서 순교자 성월이 시작된 것은 1925년 7월 5일 로마에서 거행된
기해 ․ 병오박해 순교자 79위의 시복식이 계기가 되었다.
한국 교회에서는 시복식이 끝난 이듬해 8월, 복자들이 가장 많이 순교한 9월 26일을
‘한국 치명 복자79위 첨례'로정하고 순교복자들을 현양하도록 하였으며
그 후 《천주 성교 공과》에도 이날 사용하는 〈축문〉과
〈복자를 향하여 외우는 경>, <복자 찬미경〉이 수록되었다.

이후 복자를 공경하는 신자들의 신심이 확산되었고,
1939년에는 기해 순교 100주년을 맞아 순교자 현양 사업이 전개되었다.
이를 계기로 1940년부터는 매월 첫 주일이 '복자 공경 주일' 로 정해졌는데,
이에 대해 교회 언론에서는 특히 복자들이 가장 많이 순교한 9월의 모든 주일을
'복자 공경 주일'로 지켜 "복자 성월답게 지낼 것"을 권고하였다.
이에 신자들은 9월이 되면 주일은 물론 평일 미사 때에도
복자 성가를 부르고 복자 찬미경을 바치면서 '복자 성월' 로 지내게 되었다.

한편 한국 교회가 공식적으로 '복자 성월'을 선포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1965년에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에서 엮은 《복자 성월》이
교회의 허가를 받아 간행된 사실에서 '복자 성월'을 성월로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972년에 《가톨릭 기도서》가 출판되면서 9월이 '복자 성월' 이라고 명시되었고,
기도문 〈복자를 향하여 외우는 경〉이 〈복자들에게 드리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현대문화 되어 수록되었다.


1984년 5월 6일 103위가 시성되자 그 해 6월 주교 회의 상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복자 성월' 은 '순교자 성월' 로 명칭이 바뀌었고,
9월 26일에 기념되던 '한국 순교 복자 대축일'도 날짜와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는 9월 20일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로 기념되고 있다.
성월 기도문 역시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로 명칭이 바뀌었고,
복자라는 용어도 '순교자' 로 대치되었다.

1984년 103위 시성식은 한국 천주교회의 큰 기쁨이요 영광이었다.
그러나 시성식이 끝난 직후 한국 교회는 한 가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하였다.
신유박해(1801년)와 병인박해(1866년)를 포함한 기타 박해의 순교자들이
아직도 시복 시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교회의 2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와 각 교구의 시복 시성 노력은
1997년 주교회의 추계 정기 총회에서 통합 추진이 결정되면서
관련 교구의 순교자 시복 시성 담당 사제들이 모여 여러차례 회의를 열었고,
2001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 총회에서 시복 시성 통합 추진을 주교회의 이름으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2001년 신휴박해 200주년을 맞아 주교회의는
시복시성 주교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 순교자들의 시복 안건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그 결과 2004년 시복 조사 법정을 개정하게 되었고,
현재는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에 대한
문헌 증거 수집과 증인 소환 조사, 현장 조사를 마치고
시복 조사회가 문서를 정리하여 시복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9월 순교자 성월에, 우리는 하느님을 증거하기 위해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기꺼이 내놓은 순교 선열들을 기억하며,
선열들의 삶이 우리의 일상의 삶 안에서 구현되도록 생활해 나가자.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고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돌아가신 순교자의 원형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된 우리는 비록 목숨까지는 내놓지 못할지라도
우리의 일상의 작은 삶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버리고
하느님과 교회를 사랑함으로써 영적으로 순교할 수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의 삶이 순교의 정신으로 무장될 때
우리는 어떠한 난관도 순교 신앙 안에서 극복 될 수 있음을 명심하도록 하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위 내용은 대전교구  이계창 신부님께서 제공하신 내용입니다.-

요안나   10-09-01 20:48
감사합니다
보나벤   10-09-02 08:48
형(제)님 잘 다녀오세요~~무사귀환 보나벤투라가 기도드립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광야의롦   10-09-02 12:50
감솨...
감사의 여정이 되길 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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